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변호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17일 오전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인재 영입 작업을 하고 있는데, 교란을 시키려고 하는 가짜뉴스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확대간부회의 당직자 여러분들은 그런 이야기에 동요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사저널은 민주당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민주당이 노재헌 변호사 영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직 민주당 재선 의원이 중간에 다리를 놓아 노 변호사를 추천했고, 당에서 이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는 것이다. 현재 9명의 영입인재를 발표한 민주당이 총선 전 마지막 카드로 노 변호사를 고려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노재헌 변호사는 지난해 두 차례 광주를 방문해 5·18 유가족 등에게 사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