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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이 황교안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새보수당은 한국당에 양당 통합 협의체를 제안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6/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6/뉴스1 ⓒ뉴스1

새로운보수당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양당 통합 협의체 구성에 신속히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전날(15일) 새보수당은 보수 통합 논의의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아닌 한국당과 새보수당만이 참여하는 통합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황교안 대표는 ”그 부분도 논의 중이다. 숙의 중”이라고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논의 자체가 지지부진하자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대표의 응답을 직접 요구하고 나섰다.

하 대표는 ”행동이 없는 말뿐인 통합 선언은 진정성이 없다”며 ”한국당이 새보수당과의 양자 대화에 계속 소극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는 한국당을 반통합 세력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고 중대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 대표가 말한 중대 결단은 혁통위 참여 재고로 풀이된다. 이는 새보수당의 양당 통합 협의체 제안에 박형준 혁통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박형준 위원장은 오전 혁통위 회의 후 기자들에게 ”통합 관련 문제는 혁통위내에서 집중하는 것이 좋다”면서 “혁통위의 (역할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는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새보수당은 중립적 의무를 져버렸다며 박형준 혁통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지상욱 새보수당 수석대변인은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중립적 의무를 지닌 위원장으로서 새로운보수당의 정치행위에 대하여 왜 가타부타하는가”며 박형준 위원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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