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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을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한국에서 8번째로 인정받은 식용 곤충이다.

아메리카왕거저리
아메리카왕거저리 ⓒ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이 식용곤충인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탈지분말)을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은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식용곤충으로 인정받은 갈색거저리 유충과 동일한 딱정벌레목 거저리과이다. 갈색거저리 유충보다 크기가 1.5배가량 커 ‘슈퍼 밀웜’(super mealworm)으로 불린다. 한국에서 여덟 번째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곤충이다.

이 곤충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식품원료로 가치가 높다. 앞으로 과자와 선식 등의 재료로 사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의 특성과 영양성, 독성 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식품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것으로 판정했다. 또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을 식품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지방률을 기존 36%에서 21%로 줄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곤충은 갈색거저리 유충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뎅이 유충, 쌍별귀뚜라미,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 등 8종이다.

이 식용곤충들은 ‘새로운 식품원료 인정 제도’를 통해 먹거리로 사용되고 있다. 이 제도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용곤충의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문제가 없으면 식품공전에 등재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식품으로 사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도록 식품원료 인정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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