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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이 주예지 '용접공 비하 논란'을 분석했다 (영상)

맞는말 대잔치.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 ⓒ뉴스1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용접공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강사 주예지를 언급하며 해당 논란을 분석했다.

허 대표는 15일 유튜브 채널 ‘본좌 스튜디오’에서 ”(주예지의 발언은) 용접공을 좀 비하한 것같이 보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앞으로는 용접공 등 기술직에 있는 사람들을 우대해야 한다”면서 기술직을 천시하는 풍토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허 대표는 ”한국 대학 진학률이 83%인데 프랑스, 독일은 25% 정도 밖에 안된다”며 ”존경받아야 할 대상이 용접공인데 판사, 검사, 변호사가 머리 좋다고 존경한다. 그렇게 대학 나와서 인생 망친 사람 많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전부 실업자 만드는 교육”이라며 ”꼭 대학이라는 순서를 밟아서 고급 실업자로 전락을 해야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의 선박건조기술, 핵발전소 수출이 세계 최고가 된 데는 용접공의 노고가 있었다며 ”용접공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 줘도 시원치 않다”며 ”배운 자들이 마음 속으로 기술직을 무시하는데 누가 기술을 배우려고 하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엔지니어들을 예우하는 세상이 되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역설했다. ”지식 많다고 출세하는 것 손 봐야 된다”면서 ”기술직은 해외 사람들한테 다 줘 버리고 우리는 앉아서 대학 나온 사람만 쳐다보고 있으면 어쩌나”라고 한탄했다.

허 대표는 주예지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말하면서도 국민들이 그를 비난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는 논리도 펼쳤다. ”주예지는 노동자들의 땀에 대한 생각은 잠시 망각했을 것”이라고 추측한 허 대표는 ”그러나 그것이 국민들이 근로자를 무시하는 일반적 사고 방식”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주예지를 성토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반성을 해야 한다”면서 ”저런 말이 나오는 사회를 만든 우리 국민이 전부 죄인이다. ‘땀을 도둑질해 먹고 사는 사람’이 된 우리에게 경종을 던져줬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주예지는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공부를 안 하면 용접 배워서 호주에 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그는 다음날 영상을 통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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