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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가 데뷔 때부터 따라다닌 발음 지적에 발끈하며 한 말 (영상)

자신의 혀의 특징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했다.

배우 권상우
배우 권상우 ⓒMBC

배우 권상우가 데뷔 때부터 자신을 따라다닌 발음 지적에 발끈했다.

15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MC 김국진은 권상우의 성대모사를 하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이에 권상우는 ”참 와 닿는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그런데 저 그렇게 발음 나쁘지 않다. 말을 빨리할 뿐이지”라고 해명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황우슬혜는 권상우에게 ”저도 발음 안 좋다고 욕 얻어먹는다”며 ”혀가 짧은 게 아니라 오히려 혀가 길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혀가 되게 두껍고 길다”고 털어놨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발음으로 잦은 놀림을 받았던 김국진은 ”그런 사람들이 입안의 울림이 적어서 그렇다”며 거들었다.

권상우는 최근 진행된 영화 ‘히트맨’ 관련 인터뷰에서도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스포츠조선 등에 ”(발음 지적에) 약간의 과장이 있다. 실제로 나는 혀가 굉장히 길고 굉장히 크다”라며 ”말을 빨리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렇지 발음이 안 좋은 것은 아니다. 다른 작품에서 코믹한 신도 만들고 했지만 솔직하게 내가 발음이 안 좋은 사람이면 스트레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 나름대로 연기하는데 있어서 자신감도 있고 자존감이 있기 때문에 웃어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배우 정준호도 ”권상우를 두고 사람들은 ‘혀가 짧다‘고 하던데 실제로 보니 혀가 길더라”며 ”본인이 직접 내게 혀를 보여주면서 ‘혀가 길다’고 하더라. 다만 입 안에서 혀가 제어가 안 된다며 우스갯소리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다수의 작품에서 특유의 말투로 ‘옥땅으로 따다와(옥상으로 따라와)‘, ‘타랑은 도다오는 거야(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등의 유행어를 남겼다. 숱한 연예인들이 그의 성대모사를 하며 ‘혀가 짧아서 발음이 좋지 않다’는 이미지가 굳어졌다.

이에 권상우의 아내인 배우 손태영도 남편의 발음을 변호하고 나섰다. 그는 2016년 MBC ‘옆집의 CEO들’에 출연해 권상우의 성대모사를 듣고는 ”개그하시는 분들이 개그로 사용하는 성대모사”라며 ”저희 남편은 혀가 길다. 짧다고 하시는 분은 직접 와서 혀 길이 재 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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