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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국제전화가 가장 많이 걸려오는 국가 10개가 공개됐다

모두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였다.

  • 김현유
  • 입력 2020.01.16 13:24
  • 수정 2020.01.16 15:21

지난 한 해 동안 국제 스팸 발신이 가장 많았던 국가 상위 10개국이 공개됐다. 스팸 국제 전화가 가장 많이 걸려오는 나라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SK텔링크는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차단한 국제 스팸 전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순위를 공개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champja via Getty Images

1위인 바누아투(국가번호 678)는 전체 스팸 전화의 15%를 차지했으며, 사모아(국가번호 685)와 파푸아뉴기니(국가번호 675), 통가(국가번호 676)와 나우루(국가번호 674)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국가는 모두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국제통신인프라 환경이 열악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이들 국가에 국제전화를 걸 경우 분당 363원에서 4160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국제 스팸 전화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전화를 거는 행위로, 국제 스팸 전화의 대다수는 ‘원링 스팸‘을 이용한 통화 사기다. ‘원링 스팸’은 ’00X-678-XXXXXXX’등의 번호로 해외에서 한국의 임의 번호에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기 전에 이를 끊은 뒤 수신자가 해당 번호에 다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685′, ‘675’, ‘676’, ‘678’ 등 익숙하지 않은 국가 번호로 부재중 전화 기록이 남아 있을 경우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높다. 부재중 통화 기록을 보고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간 국제전화 통화료와 더불어 부가서비스 이용료까지 내야 할 수도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스팸 국제 전화 6위부터 10위까지는 리투아니아(국가번호 370), 브룬디(국가번호 257), 차드공화국(국가번호 235), 폴란드(국가번호 485), 알제리(국가번호 213) 순서로 동유럽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차지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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