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홍제동 감자탕집에 혹평을 퍼부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어머니와 아들이 운영하는 감자탕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감자탕을 맛보다 식재료가 오래된 것을 지적했다. 그는 ”(고기) 육즙이 빠질 대로 빠져서 씹는 식감만 조금 있다. 삶고 시간이 지나면 맛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감자는 진짜 이상한 맛이 난다. 시래기는 진짜 쓰레기 맛이 난다”고 혹평했다.
감자탕집 어머니는 ”이게 그날그날 해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장사가 잘 안되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백종원이 지적한 재료들에 대해선 ”(조리한 지) 한 3일 정도 된 것 같다”고 어머니는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장사 되고 안 되고를 핑계로 삼으면 안 된다. 이것도 투자다. 손님 없으면 버려야 한다. 손님한테 매일 새로 삶은 것을 내야 그게 투자”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이어 ”적당량을 끓여서 안 나가는 걸 버려서 신선한 맛을 유지할 거냐. 조금만 삶아서 정해진 양만 팔 건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감자탕집 아들의 불성실한 모습에 ”왜 엄마 혼자 그 고민을 하느냐. 아드님도 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