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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이 이해찬 비판하며 "삐뚤어진 마음 가진 사람이 장애인"이라고 말했다

15일 공식 논평에서 한 말이다.

ⓒ뉴스1

자유한국당이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 요구를 하며 ”삐뚤어진 마음과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장애인”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상대 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자신들도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것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서 ”선천적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나와서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며 ”하지만 사고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꿈이 있어 의지가 강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박용찬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5일 곧바로 논평을 내어 ”이해찬 대표는 뼛속까지 장애인 비하가 몸에 뱄다”며 이 대표의 사퇴와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한국당은 이 대표가 2018년에도 ”정치권에 정신장애인들이 많다”고 말했음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의 장애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석고대죄함은 물론,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으로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한국당은 ”이 대표에게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아래와 같은 두 문장으로 논평을 끝맺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장애인이 아니다. 삐뚤어진 마음과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장애인이다.

한국당은 논평 발표 이후 자신들의 장애인 비하 발언이 지적받자 16일 현재는 홈페이지에서 해당 발언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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