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1월 15일 17시 35분 KST

영국 왕실 나가는 메건 마클이 디즈니와 계약을 체결했다

기부를 목적으로 하는 성우 활동이다.

zz/KGC-178/STAR MAX/IPx
January 9th 2020 - Prince Harry The Duke of Sussex and Duchess Meghan of Sussex intend to step back their duties and responsibilities as senior members of the British Royal Family. - File Photo by: zz/KGC-178/STAR MAX/IPx 2019 2/23/19 Prince Harry The Duke of Sussex and Meghan The Duchess of Sussex arrive at Casablanca Mohammed V International Airport as they begin their visit to the Kingdom of Morocco. (Casablanca, Morocco)

영국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의 부인 메건 마클(서식스 공작 부인)이 디즈니와 계약을 체결했다.

타임지는 최근 메건 마클이 디즈니와 성우 계약을 맺었다고 1월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활동으로 얻는 출연료 등을 받는 대신 이를 코끼리 보호 단체인 국경 없는 코끼리회(Elephants Without Borders)에 기부한다.

디즈니와 부부가 이번 계약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아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실사판 영화 ‘라이온 킹‘의 시사회에 참석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시사회가 해리 왕자가 후원하는 비정부 기구(NGO) ‘아프리카 공원’이 주최한 행사라고 알렸다.

또 디즈니는 부부의 아들 아키의 탄생을 축하하며 애니메이션 ‘위니 더 푸’의 수채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해당 계약은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이 영국 왕실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이후 알려졌다. 두 사람은 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몇 개월 동안의 심사숙고와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우리는 올해부터 이 제도 안에서 진보적인 새 역할을 개척해 나가는 전환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왕실 고위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퍼스 바자는 트위터에 게재된 한 영상을 제시하며 해리 왕자가 디즈니 CEO 밥 아이거에게 메건 마클이 성우 활동에 관심이 있음을 넌지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이번 계약 체결에는 해리 왕자의 발언이 주효했으며, 왕실 고위직 은퇴 역시 미리 계획된 일이 아니었냐는 이야기다.

 

 

이 영상에서 해리 왕자가 ”그녀(메건 마클)가 성우를 하는 걸 알고 있었나”라고 묻자 밥 아이거는 ”아, 그런가. 몰랐다”라고 답한다. 메건 마클은 두 사람과 조금 떨어져 제이지-비욘세 부부와 환담하고 있다.

이어 해리 왕자는 ”당신 좀 놀란 것 같군. 하지만 그녀는 정말 (성우 일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며 메건 마클을 향해 손짓해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