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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은 안철수에 러브콜을 보냈고 유시민은 "참 안 변한다"고 평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한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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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한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연일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안 전 의원은 황 대표에게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안철수 전 의원을 향해 ”참 안 변한다고 느꼈다”고 평했다. 

 

황교안 → 안철수

황교안 대표는 13일 KBS뉴스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의 야권 통합 추진과 관련해 ”안철수 전 의원도 통합논의로 들어어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간접적이긴 하지만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인천시당 신년기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 대표가 안 전 의원에게 보낸 메시지는 더 노골적이었다. 황 대표는 ”오셔서 자유우파의 대통합에 역할을 해주셨으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 황교안

안 전 의원은 측근을 통해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단순히 선을 긋는 데에서 그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전 의원 측근은 ”야권 통합은 세력 통합이 아니라 혁신이 우선”이라며 ”대한민국을 반으로 쪼개 좌우 진영대결을 펼치자는 통합 논의는 새로운 흐름과 맞지 않고, 절대권력을 가진 집권여당이 파놓은 덫이자 늪으로 빠져드는 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 안철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4일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에서  ”안철수씨의 발언을 보면서 저는 ‘참 안 변한다’고 느꼈다”면서 ”스스로 자신의 보폭을 좁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는 건 반정치정서”라면서 ”안철수씨가 제대로 정치를 하려면 공학을 부정하지 말아야한다고 본다. 그런데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한 것은 스스로 자기의 보폭을 좁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안 전 의원의 총선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난 총선 생각하면 그때 서울에서는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이겼다. 이번에는 그때처럼 절대 안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당시 호남보수가 반문 정서를 일으켜서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키고 중도 지지층 일부를 끌고 합류해 총선에서 대박 쳤다”며 ”그러나 지금 호남은 상당히 배신감을 느낀다. 복구하기 힘들다. 오히려 정의당과 치열한 3등 다툼을 하고 정의당도 못 이기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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