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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모유 수유를 하던 엄마에게 암컷 오랑우탄이 다가왔다 (사진)

오랑우탄의 눈빛을 보라.

젬마 코프랜드(Gemma Copeland)라는 이름의 여성은 얼마 전 동물원을 찾았다가 초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경험을 했다.

갓난아기, 남편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의 쇤부른 동물원을 찾은 젬마는 배고파하는 아기를 위해 동물원의 한 귀퉁이에서 모유 수유를 시작했다.

젬마는 유리창 쪽으로 좀 더 다가갔다. 아기에게 동물들의 모습을 좀더 가까이나마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 젬마에게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facebook / Boobie Babies

젬마가 앉아있던 곳은 마침 오랑우탄 우리 근처였는데, 그곳의 암컷 오랑우탄 한마리가 젬마에게 다가온 것이다.

오랑우탄은 유리창 바로 옆에 앉아, 젬마의 눈을 그리고 아기의 눈을 번갈아 가며 쳐다보았다. 아기를 쓰다듬고 싶은 듯 손을 올렸으며, 그렇게 30분간 젬마의 곁을 지켰다.

ⓒfacebook / Boobie Babies

젬마는 페이스북을 통해 초현실적이고 황홀한 경험을 했다며 당시 느꼈던 감정과 사진을 공유했다.

젬마는 ”마치 나를 지지하고 보호해주고 싶어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내 인생 최고의 초현실적인 순간에 눈물이 흘렀다”고 전했다.

젬마는 모유 수유가 다른 종(種)과의 황홀한 교감을 가능하게 한 것 같다며 ”영원히 기억에 남을 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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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모유수유 #오랑우탄 #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