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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 후보지명이 만든 또 다른 승자는 'TV조선'이다

어쩌면 진짜 승자.

HOLLYWOOD, CA - FEBRUARY 26:  A view of oscar statuettes backstage during the 89th Annual Academy Awards at Hollywood & Highland Center on February 26, 2017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Christopher Polk/Getty Images)
HOLLYWOOD, CA - FEBRUARY 26: A view of oscar statuettes backstage during the 89th Annual Academy Awards at Hollywood & Highland Center on February 26, 2017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Christopher Polk/Getty Images) ⓒGetty Editorial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후보로 지명됐다. 무려 6개 부문이다. 국제장편영화상, 미술상, 편집상, 각본상, 감독상, 그리고 작품상 부문의 후보로 오르면서 시상식 생중계를 보려는 한국인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 하는 한국의 방송사는 ‘TV조선’이다.

TV조선은 2019년 2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부터 독점 생중계했다. 2020년 2월에도 TV조선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1년 전 TV조선은 모바일과 온라인 라이브 방송은 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같은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TV조선 이전에는 채널CGV가 생중계를 해왔다. TV조선은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권을 획득한 지 2년 만에 한국영화가 후보에 오른 시상식을 중계하게 된 것이다.

만약 ‘기생충‘이 국제장편영화상만 수상하고 이후 부문에서 수상에 실패해도, TV조선의 시청률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기존 아카데미 시상식의 진행과정으로 볼 때, 국제장편영화상은 시상식 초반에 결과를 발표하고 이후 기술부문을 시상하며 배우상을 거쳐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한다. ‘기생충’의 실제 수상 장면을 보기 위해서는 시상식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이다. 

그만큼 TV조선은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로 상당한 시청률을 기록할 듯 보인다. 일단 지난해보다는 시청률이 높을 것이다. 지난해 TV조선이 생중계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닐슨코리아 기준 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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