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에서 해촉된 나다은씨가 논란이 된 과거 발언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나씨는 지난 13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관계를 떠나서 추측성으로 거짓보도를 모든 언론사가 내고 있다”면서 이른바 ‘분탕질’ 트윗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씨는 ”전혀 적은 적이 없다”면서 “(작년) 5월 14일에 기록한 것으로 해서 트윗한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당시에는 우리공화당이 아닌 대한애국당이었다”고 설명했다. 우리공화당이 창당되기도 전에 이런 글이 쓰인 것은 말이 안 되며, 따라서 해당 게시물은 조작된 것이라는 얘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에 대해선 ”제가 조국 장관을 당시 지지한 이유는 검찰개혁을 정말 원했기 때문”이라고 나씨는 설명했다.
″제가 검찰개혁을 원했던 이유는 뭐냐면, 서지현 검사와 이재정 의원 등이 사실 대한민국의 최고의 상위 여성이잖아요. 소수의 성공한 여성의 위치에 있는 거죠. 그러함에도 그들이 성추행을 당하고, 그 당시에 미투를 외치지를 못하셨어요. 거의 10년이 넘도록 세월이 지난 후에 이제야 진실을 밝혔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여성 인권은요. 너무나 여성으로서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을 때 검찰개혁을 외칠 수밖에 없고, 여성으로서 분노할 수밖에 없는 거죠.”
나씨는 이어 ”입당을 2010년에 했지만, 제가 실질적으로 당 활동을 하지 못했다”면서 ”사실 그때는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
나씨는 또 ”인터넷에 너무나 많은 논란이 제기되어서 당 대표님이 많은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게 돼서 당을 위해서, 또 대표님을 위해서 저를 해촉해 달라고 제가 먼저 제안을 드렸다”면서 ”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저를 해촉한 부분에 있어서 당을 비방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