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전체 278표 가운데 가결 164표 부결 109표 기권 1표 무효 4표다. 지난 12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이다.
자유한국당은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5당(민주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정의당·민주평화당) 공조로 표결을 추진했다. 결국 자유한국당도 표결에 참여했으나 과반의 찬성표에 밀렸다. 자유한국당은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이후 즉각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문 대통령은 곧 정 후보자를 임명할 방침이다. 이낙연 총리의 민주당 복귀도 정 후보자 임명과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