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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토끼 살인사건'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미제 살인 사건인 일명 ‘엽기토끼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 뒤 경찰 수사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엽기토끼 살인사건’은 지난 2005년 6월 양천구 신정동에 거주하던 20대 여성 권모씨와 40대 여성 이모씨가 5개월 차이를 두고 비슷한 방식으로 숨진 채 발견된 미제 살인 사건이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은 당시 확보된 DNA 자료 및 수사기록, 그리고 부산경찰청에서 제출한 첩보 등을 종합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에서 ”미제사건수사팀에서 사건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BS

앞서 1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두 남자의 시그니처 - 엽기토끼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편’이 방송됐다. 방송은 ‘엽기토끼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다뤘으며, 제작진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인 장석필(가명)과 배영호(가명) 중 배영호를 직접 만나기도 했다. 배영호는 불쾌한 내색을 보이며 ”겁이 많아 살인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용의자 추정 인물의 거주 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온라인 카페를 통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몽타주와 비슷하게 생긴 남성이 자신의 집 벨을 누르거나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적이 있다고 호소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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