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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종로구 아파트 전세 계약했다... 출마 공식화?

이낙연 총리는 이미 지역구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을 방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을 방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에 아파트 전세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 지역구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이 총리가 최근 종로구의 한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 쪽은 전세 계약을 하기 전에, 이 아파트가 종로구에 있는게 확실한 지 여러차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총리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되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종로 지역구 출마 의향을 내비쳤는데 이번에 종로구 아파트를 계약하면서 사실상 자신의 출마 지역을 확정한 셈이다. 이 총리는 지난 12일 <광주방송> 인터뷰에서도 “비례 대표를 원하는 것은 과욕이다. 선거법 개정으로 비례대표 숫자가 많이 줄었고 좋은 인물이 많이 영입되고 있기에 그런 분들에게 기회 드리는 게 옳은 일”이라고 말하며 지역구 출마 의지를 밝혔다.

종로는 4·15 총선에서 차기 1, 2위 유력 주자들의 대결장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황 대표는 ‘험지 출마’를 언급했고, 그의 주변에서는 ‘종로 출마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 총리는 황 대표와의 맞대결 가능성에 “상대가 누구라 해서 도망갈 수도 없는 일 아닌가. 가부간 정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

현재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총리는 올해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총선 지원유세를 통해 ‘이낙연 효과’를 보여줘, 대선주자로서 당내 지지세력을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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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2020 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