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희망공약단 개발위원으로 위촉됐던 나다은씨가 지난 12일 해촉됐다.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논란 상황을 감안해 당의 정체성과 기조를 기반으로 하는 공약 개발 활동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나 위원을 해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 9일 ’2020 희망공약개발단’을 출범하면서 나씨를 단원으로 위촉했다. 여성 관련 매체 편집국장 출신인 나씨는 공약개발단에서 청년·여성 공약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었으나, 과거 SNS에 올린 게시물들이 논란이 돼 해촉됐다.
앞서 나씨는 조 전 장관 사퇴 후 ”검찰개혁은 어디로 가나. 조국 장관님 고생하셨다”고 말하는 등 조 전 장관과 민주당 지지 의사를 밝혀온 반면, 한국당을 향해서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나씨는 ”단지 검찰 개혁을 위해 서초동에 간 시민들을 응원하고 지지하였을 뿐”이라고 해명한 뒤 트위터 등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나씨의 과거 SNS 게시물들이다.
“로스쿨에 입학하고 싶다 ㅠㅠ 장관님 다시 제자리 찾으셔야 합니다” (트윗 공유)
-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복직 신청 후
″자유한국당은 친일 처리를 해서 자일당이라는 오명을 벗어주세요.”
″눈물이 난다. 국민은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영과 하나 되어 싸우고 있다.”
- 조국 전 장관을 지지하는 ‘서초동 집회’에 대해
″민주당 힘내요♥”
″자유한국당이나 우리공화당에 입당해서 분탕치고 싶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