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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대공사령관이 "차라리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대공사령관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대공사령관 ⓒATTA KENARE via Getty Images

이란혁명수비대(IRGC) 대공사령관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정하며 ”이런 사고을 목격하느니 차라리 죽고 싶었다”고 사과했다.

AP,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대공사령관은 이날 이란 국영TV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어떤 결정이 내려져도 따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순항미사일로 오인해 단거리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전파방해가 있어서 이란의 미사일 관리자가 독단적으로 행동했다며, 단거리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여객기 바로 옆에서 폭발했기 때문에 여객기가 한동안 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여객기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이런 사고를 목격하느니 차라리 죽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최근 긴장을 고조시킨 미국을 향해서도 책임을 지적했다. 그는 격추 당시 이란은 미국과의 전면전에 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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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객기 추락 #우크라이나 여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