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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최초의 채식 제공 배경에는 호아킨 피닉스의 제안이 있었다

그는 채식주의자이자 동물권 운동가이기도 하다.

77th Golden Globe Awards - Photo Room - Beverly Hills, California, U.S., January 5, 2020 - Joaquin Phoenix poses backstage. REUTERS/Mike Blake
77th Golden Globe Awards - Photo Room - Beverly Hills, California, U.S., January 5, 2020 - Joaquin Phoenix poses backstage. REUTERS/Mike Blake ⓒMike Blake / Reuters

 

버라이어티는 최근 호아킨 피닉스가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참석자들에게 채식 식사 메뉴를 내놓는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5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사상 최초로 채식 디너 제공이 실현됐다. 올해는 차가운 골든 비트 스프와 굴, 버섯, 가리비를 곁들인 버섯 리조또에 디저트용으로 초콜릿 오페라 돔이 나왔다. 지금까지는 스테이크나 생선 요리가 제공됐다.

백스테이지에 비치된 간식에서도 동물성 식재료들이 빠졌다. 올해의 핑거 푸드였던 샌드위치에는 고기가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호아킨 피닉스는 골든글로브를 운영하는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에 시상식 저녁 메뉴를 채식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배우의 바람은 이루어졌고, 시상식에서 영화 ‘조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는 소감을 통해 ”먼저 축산업과 기후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인정하고 받아 들여 준 HFPA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 ”식물을 기반으로 하는 매우 과감한 움직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수상소감에서 호주 산불을 언급하며 ”자신의 삶을 희생해서라도 (환경 문제에) 강력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가족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채식을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약혼자인 배우 루니 마라 역시 호아킨 피닉스와 뜻을 함께 하고 있다.

다만 이날 시상식의 애프터 파티에서는 고기가 제공됐다. 제이슨 모모아를 비롯한 몇몇 배우가 쇠고기 버거를 먹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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