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지난 4일 출연한 MBC ‘쇼! 음악중심’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양준일은 무대 뒤에서 카메라를 향해 ”(꿈꿔왔던 일이) 이렇게 늦게 이뤄졌다는 게 이제 와서는 너무 좋다”고 웃는다. ”만약 너무 빨리 (꿈꾸던 것이) 이뤄졌다면 감사함이 이렇게까지 넘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대 때의 꿈이 모든 것이 아니며, 그걸 내려놓으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나는 현실에 무릎 꿇는 게 좋다”고 했던 양준일다운 말들이다.
또, 양준일은 젊은 날의 무대보다도 지금의 무대가 더 좋다고도 말하는데 ”삶 자체가 뼈에 스며들어서, 같은 노래를 해도 표현력이 더 깊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 방송은 양준일의 오랜 팬이었던 최민근 PD의 적극적 구애로 이뤄진 것이다.
제작진들은 앞으로 꽃길만 걸으라는 의미에서 꽃길 이벤트를 마련하고, 양준일에게 ”다음에는 막 5곡 하셔도 될 것 같다. 저희가 (무대를 잘 담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팬심이 느껴져서 몹시 귀엽다.
아래 영상에서 뒷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