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 시간)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동급생을 살해한 18세 소년에게 징역 65년이 선고됐다.
미국 인디애나주 미셔와카 고등학교에서 풋볼 선수로 활약하던 아론 트레호(18)는 2018년 12월 9일 밤 치어리더로 활동하는 브리아나 로즐랭(17)의 목을 조르고 칼로 찔러 살해한 뒤 쓰레기통에 버리고 달아났다.
로즐랭을 살해할 당시 16세였던 트레호는 범행 이유에 대해 ‘로즐랭이 임신중절 수술을 받기에는 너무 늦을 때까지 자신에게 임신 사실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즐랭은 살해 당시 임신 6개월이었다.
로즐랭의 어머니는 선고 직후 ”내 딸을 위한 정의가 실현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그러나 그 어떤 형량도 그가 우리에게서 빼앗아간 것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허프포스트 US의 기사를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