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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수양딸 유지나가 입원한 양아버지에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아버지와 딸'이라는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가수 유지나 - 방송인 송해
가수 유지나 - 방송인 송해 ⓒKBS

방송인 송해의 수양딸로 알려진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최근 감기로 입원한 양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유지나는 9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송해의 현재 건강 상태를 설명하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송해는 지난해 12월31일 감기몸살로 병원에 입원했다. 40년째 진행 중인 KBS 1TV ‘전국노래자랑’ 12일 녹화에는 불참하게 됐다. 해당 방송분에서 송해의 빈자리는 이호섭 작곡가와 KBS 임수민 아나운서가 채운다.

유지나는 “(송해가) 서울대병원을 가셨다가 한양대병원으로 옮기셨다”며 ”사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감기로 판명이 났고, 현재는 나으신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송해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건강검진도 받았다는 전언이다.

그는 5년 전 송해와 함께 듀엣곡 ‘아버지와 딸‘을 내며 부녀의 연을 맺었다. 2017년에는 KBS 2TV ‘여유만만’에는 송해와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송해는 ”나의 숨겨둔 딸을 공개한다. 91세에 숨겨 놓은 늦둥이 딸이 있다”고 유지나를 소개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유지나와 하나 뿐인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먼저 떠나 보낸 송해는 같은 아픔을 갖고 있기도 하다.

방송인 송해
방송인 송해 ⓒ뉴스1

유지나는 스포츠경향에 ”(송해가) 저를 낳아주신 아버지는 아니지만 진짜 아버지가 살아오신 것 마냥 애틋했던 분”이라며 ”저희 아버지보다는 연배가 높으시지만 따뜻하게 해주시고 그래서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정말 따뜻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한 유지나는 ”그래도 제게는 언젠가 귓속말로 ‘아버지는 100세는 문제없어. 그렇게 건강할 수 있으니 딸아, 너는 아버지만 지켜봐’라고 해주셨다. 그 말씀을 지켜주셨으면 좋겠고 꼭 저희 생부께서 못 사신 세월만큼 다 사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송해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그가 15일 퇴원한다고 밝혔다. 송해는 2월부터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1927년생인 송해는 1955년 데뷔해 1988년부터 40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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