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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모란봉클럽'이 오청성 출연분을 통편집한다

오청성의 음주운전이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출신 오청성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오청성이 출연 중이던 TV조선 ‘모란봉클럽’이 오청성 촬영 분량을 모두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TV조선 측은 9일 ”오청성의 촬영 분량을 모두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청성은 지난해 6월부터 ‘모란봉클럽’에 출연하며 귀순 과정과 이국종 교수로부터 수술을 받았던 이야기 등을 전한 바 있다.

ⓒTV조선

오청성은 지난해 12월 15일 울 금천구 시흥대로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다. 당시 오청성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본인도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경찰은 오청성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오청성은 지난 2017년 11월 총상을 입고 판문점을 넘어 귀순했다. 이듬해 1월,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에 ”오청성은 음주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남측으로 내려왔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오청성은 귀순 당일 친구와 독한 북한 소주 10여 병을 나눠 마셨으며, 차량을 타고 판문점으로 넘어오는 동안 시설물 등에 몇 차례 충돌하는 등 사고를 냈다고 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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