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일명 ‘포방터 돈가스집’은 제주도로 이사한 뒤에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가게 오픈 첫날 이미 대기 손님이 100명이 넘었으며, 현재까지도 가게 문을 열기 전부터 긴 줄이 세워져 있다는 목격담은 여기저기서 확인할 수 있다.
백종원도 돈가스집의 높은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8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제주 이전 후 첫 장사에 나선 돈가스집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돈가스집의 최종 점검을 마친 백종원은 갑자기 자신의 장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은 ”장모님이 포방터에 있을 때부터 돈가스를 먹고 싶어 하셨다. 세 번인가 갔는데 못 드셨다더라”며 ”오늘도 줄 서셨는데 못 드실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말대로, 전화를 받은 장모는 ”줄이 너무 길어서 못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백종원은 ”저도 한 조각밖에 못 먹었다”고 답했다. 장모는 ”내일 아침에 새벽 5시에 나가서 친구들과 차에서 교대로 서기로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결국 백종원의 장모는 다음 날 새벽 2시에 줄을 섰고, 돈가스를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끈기의 승리였다.
한편 방송 다음날인 9일, 백종원의 아내 배우 소유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돈가스를 먹고 싶어하던 백종원 장모 즉 자신의 어머니 모습을 공개했다. 소유진은 어머니와 함께 채널A ‘아빠본색’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7월, 백종원은 ‘골목식당’ 방송에서 ”나는 장모님과 엄청 친하다”라며 ”아내와의 나이차보다 장모님과의 나이차가 적다”고 말한 바 있다. 백종원과 소유진은 15세 나이 차이를 딛고 지난 2013년 결혼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