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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이 된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 후 겪은 이혼 위기에 대해 털어놨다

'라디오스타'에 이연수, 권일용, 장동민과 함께 출연했다.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전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 이후 아내와 이혼 위기에 놓였던 사연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천태만상 인간세상’ 특집으로 진행돼 정호근을 비롯해 배우 이연수, 프로파일러 권일용, 방송인 장동민이 출연했다. 배우에서 무속인이 돼 화제를 모았던 정호근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촉을 가졌다”며 자신이 생각 없이 한 말들이 현실이 될 때마다 혼이 났다고 밝혔다.

ⓒMBC

이날 정호근은 신내림을 받은 후 아내와 이혼 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전부터 신기를 누르기 위해 신당을 모시고 살았다. 거기서 기도를 하는데, ‘이제 네 밑으로 간다’고 하더라”며 ”내 자식들에게 신기가 간다는 거였다. 그래서 결국 아내 몰래 내림굿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아내에게 말하려고 했지만, 뭔가를 눈치챈 듯 아내는 틈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정호근은 ”어느 날 느닷없이 전화 받자마자 ‘나 신내림 받았다. 무당 됐다’고 했더니 조용하다가 전화를 끊어버리더라”며 ”다음에 다시 전화했더니 대성통곡하더라. 나도 슬펐다”고 말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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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호근은 보름 가량 아내를 설득했다. 그러나 돌아온 아내의 답은 ‘이혼’이었다. 아내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한 정호근은 아내에게 ”이혼을 해도 미국에서 아이들을 책임지고 살겠다면, 나도 생활비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이후 아내한테 다시 전화가 왔는데 잘못했다며 우리 모두 응원한다고 하더라”며 ”우리 집사람도 나 같은 남편을 만나서 우여곡절 끝에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안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호근은 함께 출연한 출연진의 올해 운세를 예측했다. 정호근은 이연수에게 ”선녀가 내려왔다. 올해 큰 드라마가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고, 장동민에게는 ”올해가 바쁜데, 열심히 돌아다니면 2년 후에 자기 프로그램을 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김구라에게는 ”올해 가장 큰 복이 있을 것”이라며 ”흔들리지 않으려면 올해 2월부터 4개월 동안만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말아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정호근의 바지 주머니에 복채를 넣어주기도 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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