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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자유한국당'이 진짜 출범했다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의혹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 2020.1.6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의혹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 2020.1.6 ⓒ뉴스1

지난 연말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 뒤 처음으로 치러지는 4·15 총선에서 ‘위성정당’ 등장이 현실화됐다.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이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당 창당준비위원회 명부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누리집에 ‘비례자유한국당’(가칭)이라는 명칭의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를 공고했다. 대표자는 이지은으로 되어 있으며, 등록일은 1월6일이다. 선관위가 심사 끝에 이날 공고를 올렸다. 당사의 소재지는 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로 되어 있다. 자유한국당 쪽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통과에 따라 위성정당을 설립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왔다. 창당준비위 결성 신고가 공고되면 정당법 8조에 따라 6개월 동안 정식 정당 등록을 위한 창당활동이 가능하다. 한국당의 원영섭 조직부총장이 위성정당 창당 관련 TF(태스크포스팀) 팀장을 맡고 있으며, 이달 설 연휴 전 창당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오는 총선에서도 후보를 내는 등 정당으로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정당은 발기취지문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불린 산업화 성과에 안주하는 나라가 아닌 도전과 혁신을 통해 후세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나열하기도 힘든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부정, 후안무치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정된 선거법을 겨냥해 “꼼수에는 묘수로, 졸속날치기에는 정정당당과 준법으로 맞서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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