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송하예가 정민당의 '음원 사재기 의혹 제기'에 입장을 밝혔다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한다.

가수 송하예가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측의 ‘사재기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민당은 지난해 말 청년 500여명이 모여 최근 창당한 정당이다.

8일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정민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현재 법적 검토 중”이라며 ”당사는 변호사 선임 이후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SEN에 따르면 송하예 측은 ”무슨 근거로 ‘사재기를 했다‘고 말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말도 안 된다”라며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해야 하는데, 그냥 ‘남을 죽이기’ 식으로 말한 것 같다”고 전했다.

송하예.
송하예. ⓒ뉴스1

앞서 같은 날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하예 소속사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장면’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2019년 5월,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컴퓨터 화면 2대에 송하예의 노래 ‘니 소식’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정민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송하예의 노래는 이후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수직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정민당 김근태 대변인은 “2019년 11월, 블락비 박경이 몇몇 뮤지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하자 거론된 뮤지션은 박경을 고소했다”라며 ”하지만 거론된 뮤지션 가운데 송하예의 음원 사재기 정황은 발견된 상태다. 지금 검찰과 경찰이 수사해야 할 건 박경이 아니라 바로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음원 사재기를 시도한 앤스타컴퍼니 관계자의 전자우편 주소는 한 인터넷 언론사의 홍보 기사와 광고 기사를 써온 기자 2명의 전자우편과 일치했다”라며 ”여론 조작과 왜곡은 신뢰 사회를 발목 잡고 공정을 해치는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정민당은 더하기미디어와 앤스타컴퍼니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경은 지난해 11월,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을 올렸다. 논란이 되자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튿날 박경이 언급한 모든 가수들은 법적 대응을 시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브 윤민수는 인스타그램에 바이브의 앨범 재킷 사진들과 함께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라는 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박경 측은 ”본 건 이슈와 별개로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연예 #음원 사재기 #사재기 의혹 #음원 사재기 의혹 #송하예 #정민당 #송하예 사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