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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 행위 영상'으로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스페인 2부리그 팀 감독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페인 2부리그 세군다A 말라가CF 빅토르 산체스 감독.

스페인 2부리그 세군다A 말라가CF 빅토르 산체스 감독의 음란 행위 영상이 소셜 미디어 상에 확산돼 논란이 된 가운데, 구단이 산체스 감독에 대한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산체스 감독은 자신이 사생활 영상 유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8일 가디언에 따르면 말라가는 산체스 감독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시즌 중 감독에게 구단이 직무정지 처분을 내리는 경우는 이례적인데, 이는 인터넷을 통해 퍼진 산체스 감독의 음란 영상 때문이었다. 영상 속 산체스 감독은 말라가의 훈련용 셔츠를 입은 채 음란행위를 했다.

ⓒQuality Sport Images via Getty Images

산체스 감독은 자신이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산체스 감독은 트위터에 ”나는 사생활 침해 범죄를 당했고, 앞으로 경찰의 지시를 따를 예정”이라며 ”동의 없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것은 범죄”라고 썼다.

하지만 말라가 구단주의 입장은 다른 듯하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압둘라 알 타니 말라가 구단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계속 거짓말하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다”라며 ”그는 한 번도 실수하지 않은 척 행동하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타니 구단주는 ”모두에게 거짓말을 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나?”라며 ”좀 더 용감하게 ‘내가 실수했다’라고 말하라”는 글을 남겼다. 산체스 감독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말라가는 현재 산체스 감독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말라가는 ”추가 정보가 입수되면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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