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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가 한국당 민경욱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했다

"막말 정치, 비호감 정치가 더 이상 인천 연수을을 대표할 수 없게 하겠다"

ⓒ뉴스1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4·15 총선에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 의원은 7일 출마선언문을 내어 “‘창피해서 못 살겠다’, ‘이제는 정말 바꿔보자’는 지역주민들의 바람을 이정미가 실현하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위원이었던 제가 박 전 대통령 사저 대변인이었던 민경욱 의원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연수을을 24년간 독점한 결과가 무엇인가? 바로 막말”이라며 ”급기야 막말을 넘어선 불법과 폭력으로 (민 의원이) 이제는 국회의원 자격조차 위태롭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민 의원을 향해 “유권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막말 정치,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비호감 정치가 더 이상 연수을을 대표할 수 없게 하겠다”며 날을 세웠다.

ⓒ뉴스1

이 의원은 ”지난 2년간 여성 초선 비례대표 당대표로 정의당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처럼 저는 또다시 수많은 ‘최초’를 걸고 이 싸움에 나선다”며 ”인천 최초의 제3당 진보정당 의원이자, 최초의 지역구 여성의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부산에서 출생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연수을을 지역구로 선택한 것도 이같은 인연 때문이다. 

 

3강 구도

이 의원 출마로 연수을은 재선을 노리는 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예비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옥련·동춘동이 포함된 연수을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 때 신설됐다. 당시 선거에서 민 의원은 44.35%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후보(37%),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18.58%)를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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