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진중권이 "김호창과 공개토론 하겠다"고 예고했다

입시전문가로, '업스터디' 대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입시전문가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와 공개토론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주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사안이다.

7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호창씨와 공개토론을 진행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 따르면 공개토론 시기는 1월 31일 오후이며, 장소와 중계는 국민일보가 지원한다. 진 전 교수는 ”현재 김호창씨의 확답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다른 좀비들의 참여도 아직 열려있다”고 밝혔다.

ⓒ뉴스1

진 전 교수와 김 대표는 이전부터 기싸움을 벌였다. 사건은 지난 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와 토론하고 싶은 문빠분은 이 글 밑에 신청해 주시고, 메시지로 연락처 남겨달라”고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문빠’는 문재인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김 대표 등 몇몇 네티즌들은 진 전 교수와 토론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문제의 시발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저로부터 비롯되었으니 자격은 될 듯 하다”라며 ”조국 문제에 반대하는 진 전 교수님의 주장에 ‘응원한다’라는 문자도 보냈으니 최소한 상대방을 존중하는 토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제가 참여해도 되냐”는 글을 남겼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4일, 김 대표는 ”진 전 교수로부터 답장이 없다. 아마 토론에 응할 뜻이 없는 것 같다”라며 ”아마도 제가 ‘듣보잡’이라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그쪽(문대통령 지지자)의 대표 선수를 해도 되는지 허락을 받아 오라”며 ”김호창씨, 이 사태에 님의 역할은 거의 없다. 토론하고 싶으면 당시에 내게 보낸 문자부터 공개하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진중권 선생님 응원합니다. 연락주세요‘라고 보낸 자신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으나, 진 전 교수는 ”김호창이 문자라고 공개했는데, 달랑 제목만 공개하고 내용이 통째로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호창이 꽤 긴 문자를 보내 ‘어쩌다 이 일에 말려들었다’는 등 푸념을 늘어놓아 기억한다”며 김 대표가 자신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아무튼 김 대표가 요리조리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 확실히 정경심 교수 편에 설 거라면 토론 상대로 받아 주겠다”며 공개토론을 수락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정치 #조국 #진중권 #문빠 #진중권 토론 #김호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