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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이 정의당 입당한 만 18세 청소년들에게 한 말

격한 환영과 감격의 눈물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8세 청소년 입당식에서 청소년을 포옹하며 환영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8세 청소년 입당식에서 청소년을 포옹하며 환영하고 있다.  ⓒ뉴스1

정의당이 만 18세 청소년들의 입당식을 7일 개최했다. 지난해 말 선거법 개정안 통과로 만 18세부터 선거권을 갖게 되면서 이들의 입당이 가능해진 것이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입당식에서 ”여러분이 정의당을 생애 첫 정당으로 선택해준 데 대해서 정말 기쁘고 환영한다”며 ”만 18세 청소년들의 정치 진입은 낡고 부패한 대한민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를 캐스팅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이정미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8세 청소년 입당식에서 청소년을 포옹하며 환영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이정미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8세 청소년 입당식에서 청소년을 포옹하며 환영하고 있다. ⓒ뉴스1

심 대표는 이어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기득권 정치권에 목소리를 낸 여러분들의 승리이자 성과”라며 ”청소년의 판단력과 역량을 과소평가하고 청소년의 참정권을 지속적으로 탄압해 온 자유한국당에 대해 단호하게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당부했다.

심 대표는 또 ”만 18세 선거권은 그저 시작일 뿐이다. 이제 선거연령 하향조정을 계기로 청년들의 근본적인 삶의 변화를 청년들 스스로 만들어가야 할 때”라면서 ▲ 만 16세로 선거권, 만 18세로 피선거권 확대 ▲ 학생인권법 제정 ▲ 등록금 무이자 대출 및 병사월급 100만원 실현 등을 내용으로 하는 ’18세 시민 여러분에 드리는 정의당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이날 심 대표는 신규 당원들을 환영하며 '환영하는 마음이 너무 감격스러워서, (가슴이) 벅차올라서 제가 막 눈물이 다 난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심 대표는 신규 당원들을 환영하며 "환영하는 마음이 너무 감격스러워서, (가슴이) 벅차올라서 제가 막 눈물이 다 난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뉴스1

이날 공식 입당한 만 18세 예비당원은 54명이다. 입당식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선언문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통에 무감각했던 기성 정치에 통렬한 반성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만 18세가 투표하는 첫 공직선거인 21대 총선에 진정한 변화의 새바람이 불어올 수 있도록 정의당의 전당적인 노력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9일 헌법재판소를 찾아 선거권이 있는 사람만 정당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정당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계획이다. 정당 가입 연령은 각 정당이 자율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정의당 측 주장이다.

정의당에 입당한 18세 청소년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21대 총선 18세 청소년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정의당에 입당한 18세 청소년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21대 총선 18세 청소년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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