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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겨울비에 일시 중단된 강원 겨울축제 현장 (사진)

안전상의 이유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겨울비에 강원도 겨울축제가 잠정 중단되거나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

 

평창 송어 축제 : 운영 잠정 중단

겨울비가 내린 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 평창송어축제가 안전상의 이유로 오는 11일까지 운영을 중단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얼음 낚시터 낚시텐트를 철거하고 있다.
겨울비가 내린 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 평창송어축제가 안전상의 이유로 오는 11일까지 운영을 중단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얼음 낚시터 낚시텐트를 철거하고 있다. ⓒ뉴스1

평창 송어 축제 위원회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얼음이 녹으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축제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송어 얼음낚시를 비롯해 얼음 위에서 진행되지 않는 실내낚시터나 송어 맨손 잡기 등 모든 프로그램의 운영도 중단했다.

ⓒ뉴스1
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 평창송어축제장에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안전상의 이유로 운영을 오는 11일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 평창송어축제장에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안전상의 이유로 운영을 오는 11일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뉴스1

축제위원회 측은 이날부터 3일간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예상 밖의 비로 축제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10일이나 11일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창 송어 축제는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축제 주 무대인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이 얼지 않아 개막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지난달 28일 개막 후 ‘반짝 한파’가 찾아오면서 얼음이 안전기준 이상인 23cm까지 얼며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했으나 겨울비로 또다시 운영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화천 산천어 축제 : 외국인 전용 낚시터 중단

7일 화천산천어축제장인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 때 아닌 겨울비가 내리면서 축제 주최 측이 양수기를 동원해 빗물을 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7일 화천산천어축제장인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 때 아닌 겨울비가 내리면서 축제 주최 측이 양수기를 동원해 빗물을 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11일 개막을 앞둔 화천 산천어 축제도 사전 운영에 나선 외국인 전용 낚시터를 중단했다.

축제 주최 측은 당초 얼음이 얼지 않는 이상고온으로 축제 개막을 일주일 연기했지만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4일 외국인 전용 낚시터를 개장한 바 있다.

현재 축제장에는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화천군의 전 공무원들이 현장에 투입돼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태백산 눈축제, 대관령 눈꽃 축제도 10일 개막을 앞두고 있으나 갑작스러운 비에 곤란에 빠졌다.

주최 측은 눈 조각 위에 방수포를 덮어 임시방편으로 눈이 녹는 것을 막고 있으나 이날 강원도 전역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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