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2루수 안치홍이 2020년 시즌 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안치홍이 된다.
1월 6일, 롯데 자이언츠는 안치홍과 계약기간 2년 최대 26억원 (계약금 14억2천만원, 연봉총액 5억8천만원, 옵션총액 6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상호 계약 연장 조항이 포함됐다. 2022년에도 롯데 자이언츠와 다시 2년 계약을 할 경우 최대 31억원을 받는 조항이다. 실현될 경우 안치홍의 계약은 최대 4년 56억이 된다. 만약 2년 후, 롯데 자이언츠가 안치홍과의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바이아웃 1억을 지급하고, 안치홍은 다시 FA선수가 된다.
안치홍은 2009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KIA타이거즈에서만 뛰었다. KBO통산 10시즌 1,124 경기에 출장했으며 타율 0.300, 100홈런, 586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리그에서 검증된 2루수인 안치홍 선수를 영입하며, 타선의 강화와 함께 내야의 치열한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안치홍은 ”그동안 저에게 많은 애정을 주신 기아타이거즈 팬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롯데팬들의 사랑을 받을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