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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에 대해 '아전인수 격의 궤변'이라고 깎아내렸다

북미협상에서의 한국 정부의 역할도 평가절하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thit Perawongmetha / Reuters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에 대해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6일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기고한 ‘무수한 행동들이 만들어내는 평화-한반도 평화구상’ 을 언급하며 ”어처구니없는 것은 여기에서 남조선 당국자가 조선반도에서의 대화·평화 흐름을 마치 저들이 주도하기라도 하는 듯이 자화자찬하면서 철면피하게 놀아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어 ”남조선 당국은 아전인수 격의 궤변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현실을 똑바로 보고 창피스러운 입방아를 그만 찧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메아리‘도 이날 ‘혹 과대망상증에 걸린 것은 아닌지’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글을 통해 “2019년 남측은 북미 사이에서 무슨 중재자 역할을 표방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 결국 미국만 의식하면서 북미 관계의 결과를 기다리는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고문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북한이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를 실천해 나간다면 국제사회도 이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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