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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이 국기게양대에 '새마을기'를 달지 않기로 했다

'새마을기' 게양은 1994년 부터 각 기관의 자율에 맡겨졌다.

경기도가 올해부터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와 나란히 걸려 있던 새마을기를 내리기로 했다. 대신 경기도정 목표를 담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기’를 올려 건다.

2020년부터 새마을기가 내려지고 경기도의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기’가 올려진 경기도청 국기 게양대의 모습. 경기도 제공
2020년부터 새마을기가 내려지고 경기도의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기’가 올려진 경기도청 국기 게양대의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5일 이처럼 밝히고, 앞으로는 게양대에 새마을기를 달지 않고 국가 주요 기념일이 있을 때마다 그에 걸맞은 깃발을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 추모 기간 등에는 노란 바탕에 대형 검정 리본이 그려져 있는 이른바 ‘세월호기’를, 남북 평화와 화해를 기념하는 기간에는 ‘한반도기’를 달게 된다.

새마을운동의 상징인 새마을기는 1973년 당시 내무부의 권고로 전국 관공서에 내걸렸다가 1976년 내무부 지시로 게양이 강제사항이 됐다. 이후 1994년 행정쇄신위원회의 결정으로 각 기관의 자율에 맡겨졌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성남시장 재직시절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직후인 2014년 4월28일 성남시 청사와 수정·중원·분당구 등 3개 구청사, 48개 동사무소 국기 게양대에서 새마을기를 내리고 230일 넘게 세월호 추모기를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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