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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신북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7㏊를 태웠다

산불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강원 춘천 신북읍 발산리에서 난 산불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 헬기, 산불 전문 진화대 등이 투입됐지만, 벌채지인 데다 경사가 심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소방당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4일 오후 1시56분께 이곳에서 난 산불은 20여 시간 동안 삼림 7㏊를 태웠다. 강원도 등은 산림청(6대), 소방서(1대), 군부대(1대) 등 산불 진화 헬기 8대와 공무원 등 40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강원도 관계자는 “다행히 주변으로 확산하는 산불은 어느 정도 잡았다. 하지만, 이곳이 벌채지여서 주변 곳곳에 쌓아 놓은 나무에 옮겨붙은 불이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와 소방당국 등은 전날 산불 진화 헬기 3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주불을 잡지 못했으며, 날이 어두워지면서 철수했다가 공무원과 군·경뿐 아니라 전문 진화대도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춘천 국유림관리사무소 특수 진화대 15명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강원 속초·고성·양양 등의 전문 예방 진화대 30명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불이 난 곳은 20~30도 정도에 이르는 급경사 지형인 데다 골짜기 등에 연기가 가득 차 있다. 지금까지 70% 정도 진화했으며, 오전 중에 주불을 잡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불 원인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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