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진태 의원이 자신이 가진 '천추의 한'을 고백했다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진태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서 의정보고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진태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서 의정보고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스1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그 때(지난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그 분을 집에 보내드리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강원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대선 당시 어떤 분이 후보가 돼서 득표율 24%를 받았다고, 나 아니면 이 당을 누가 이렇게 만들겠냐고 큰 소리를 치는데 그 말이 맞나. 제가 후보됐으면 질 때 지더라도 30%를 넘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제가 우리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몇 등 했는지 다 잊었을 것”이라며 ”제가 2등을 했었다. 그리고 지난해 전당대회에서는 3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실망할 것은 아니다. 2등 해보고 3등도 해봤으면 이제 남은 것은 하나밖에 없지 않나”라며 ”나중에 한 번 밀어주시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교안 당대표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에서 맞섰으니 지금 대표하고 별로 친하지 않고 대표가 잘 못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며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다. 황 대표가 잘못하면 저까지 욕 먹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방법이 없다”며 ”몇 달 남지도 않았다.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이 총선을 꼭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홍준표 #김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