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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젊은이들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 군대에 끌려갈까봐 걱정 중이다

한국에선 매우 친숙한 위기감이다

″설마 우리 징병당하나요?”

3일 자 뉴욕타임스의 기사 제목이다. 한국의 국군 현역과 예비역들은 이런 위기 상황을 여러 번 겪어봤을 것이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에 따른 공습으로 이란의 이인자 거셈 솔레이마니가 사망했다. 트위터에서는 곧바로 ‘제3차 세계대전’(‘WWIII’)이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신병 모집자가 집 앞에 찾아왔을 때의 내 모습.”

″실제 전쟁에서는 한번 죽으면 끝이라는 걸 깨달은 ‘콜 오브 듀티’ 플레이어들.”

징병 거부로 동네 친구들과 감옥에서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모습.

″천식 때문에 군대 안 가는 애들의 현 상황.”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확률은 극히 희박하며, 일어난다고 해도 미국의 젊은이들은 쉽게 징병당하지 않는다. 미국은 1960년대에 베트남전 당시 일시적으로 징병제를 실시했으나, 반대의 목소리에 밀려 1973년 징병제를 폐지했다. 현재는 완전 모병제 국가다. 이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의회에서 새 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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