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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울산시청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
검찰 ⓒ뉴스1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오전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의 울산시청 압수수색은 지난해 12월 6일 송병기 경제부시장실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부장 김태은)는 이날 오전 정몽주 울산시 정무특보의 사무실과 관광과, 미래신산업과 등 주요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된 정 특보는 송철호 현 시장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만난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정 특보가 송 부시장과 함께 청와대와의 공약 협의, 경쟁자에 대한 경선 배제 전략 등을 함께 세운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또한,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이 된 부서는 송 시장과 송병기 경제부시장, 정 특보 등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만나 공약을 논의했던 관련 담당 부서들로, 정무특보실은 반구대암각화 물 문제와 공공병원 설립, 원자력해체 연구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송 시장이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울산시 공무원, 청와대 등 불법적으로 외부의 도움을 받았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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