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한국체대를 졸업하는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3일 서울시청 입단식을 가졌다. 앞으로는 실업팀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입단식에서 심석희는 ‘목표는 오는 4월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심 선수의 기자회견 답변 일부다.
-1년여의 어려웠던 시간이 있었는데 어떻게 지냈는지, 몸상태는 어떤가.
▶지난 1년 동안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또 컨디션도 살피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했던 것 같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쉰 적 없었는데.
▶우선 여전히 열심히 몸 관리를 하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고, 앞으로 더 기량을 늘리기 위해서 꾸준히 열심히 관리할 생각이다.
-2020년 계획과 목표는.
▶경기력,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 다가오는 국내 대회나 국가대표 선발전을 중점으로 준비하려고 한다.
-새해 소망은.
▶지난 1년 동안 한 다양한 경험과 그 안에서 새롭게 배우고 느낀 것들을 잊지 않고 잘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라고 했는데 쇼트트랙에 대한 애정이 많이 생겼을 것 같다.
▶사실 힘든 시간도 있으면서 조금 더 많이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 이 운동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어서 기뻤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하려고 한다.
-팬들께 한 마디.
▶한편으로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있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하고 싶다.
-복귀 후 첫 경기는 언제로 예상하나.
▶제일 가까운 대회는 2월 동계체전이 있다.
-기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몸 상태나 준비가 다 된 건가.
▶아직 다 됐다고 할 순 없고, 그때까지 최대한 경기력과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겠다. 나아가 (국가대표) 선발전까지도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이나 저를 위한 분들께 태극 마크를 달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