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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03일 14시 32분 KST

케빈 파이기가 밝힌 마블 시리즈 영감의 원천은 '해리포터'다

최근 강연에서 말했다.

뉴스1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47)이 마블 시리즈가 영화 ‘해리포터’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자 최고 경영자(CEO)인 케빈 파이기는 최근 뉴욕 영화 아카데미의 연사로 초청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마블 세계관)의 제작과 운영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해리포터’ 영화를 본 경험을 항상 (제작의) 기반으로 한다”며 ”‘해리포터’가 개봉하는 주말마다 영화를 보러 갔었다”고 언급했다.  

케빈 파이기는 ”(해리포터) 책을 읽어본 적이 없고 자녀도 책을 읽을 나이가 아니라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로 영화를 보러 가지만 (내용을) 따라갈 수 있었다”며 ”영화를 보며 가끔 ‘저게 누구였더라?’ 생각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도 덧붙였다.

마블 스튜디오는 아이언맨, 토르, 캡틴 마블 등 수십 개가 넘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만화, 드라마, 영화로 제작해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리포터’ 또한 7편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10년에 걸쳐 8편의 영화를 제작할 정도로 블록버스터급 세계관을 자랑한다. ‘해리포터’가 이처럼 거대한 세계관을 갖고 있음에도 관객들을 쉽게 이해시킨다는 점이 본인에게도 영감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영화를 본 뒤에 그것에 대해 완전히 잊어버리고 다음 ‘해리포터’ 시리즈가 나올 때까지 다시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만약 내가 영화를 열 번씩 보고 매번 책을 읽었다면 (한 영화가) 나를 순전히 하나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지는 못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마블 영화가 유독 시상식 상복이 없는 것에 대해 케빈 파이기는 ”(영화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도 오스카 최고 감독상을 받지 못했다”며 ”상을 받는 건 좋지만 그것이 전부를 의미하진 않고, 팬들과 함께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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