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본방송 무대에 진출한 유소년부 참가자들의 무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원곡자를 비롯해 출연 연예인들을 울린 13세 정동원, 셀프홍보곡까지 준비해온 9세 홍잠언, 가성이 자랑인 임도형이다.
1. 정동원 (참가곡: 진성 - 보릿고개, 13세)
원곡자인 진성은 ”아이야 울지 마라 배 꺼질라”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정동원의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곡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동원이만한 나이 때부터 노래를 하면서 배고픔에 설움을 느끼며 살아왔거든요. 나도 모르게 옛 생각이 나서 눈물을 보이고, 주책을 부렸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동원은 참가곡의 가사 뜻을 알려준 할아버지가 폐암이라고 말하며, 할아버지에게 TV 나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나오게 됐다고 밝혔고, 이 사연에 김준수를 비롯한 출연자들도 눈물을 보였다.
2. 홍잠언 (참가곡: 박상철 - 항구의 남자, 9세)
귀여운 율동과 단전에서 끌어올린 창법으로 연예인 심사단들의 시시각각 다채로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작곡가 조영수는 목소리, 음정, 박자, 컨트롤, 끼, 눈빛, 제스처 등 모든 게 부족함 없었다고 호평했다.
″큰 소리로 울면서 태어났단다 세상아 정말 반갑다”는 가사로 시작하는 자아폭발 PR송이자 앵콜곡 ‘내가 홍잠언이다’도 함께 들어보자.
3. 임도형 (참가곡: 김연자 - 아침의 나라에서 ,11세)
외할머니에게 선물로 올하트를 주고 싶다며 펑펑 눈물을 터트린 참가자로, 노사연이 위로를 건네자 ”감사합니다 선생님”이라 답하며 오열 중에도 예의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손에는 빵도 꼭 쥐고 있었다.
장윤정은 임도형의 노래에 대해 ”힘이 좋고 고음에서 예쁜 소리 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