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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외교적 해결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 허완
  • 입력 2020.01.02 10:22
ROME, ITALY - 2019/12/18: Secretary General of the United Nations, Antonio Guterres speaks during the press conference in Rome. (Photo by Cosimo Martemucci/SOPA Images/LightRocket via Getty Images)
ROME, ITALY - 2019/12/18: Secretary General of the United Nations, Antonio Guterres speaks during the press conference in Rome. (Photo by Cosimo Martemucci/SOPA Images/LightRocket via Getty Images) ⓒSOPA Images via Getty Images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재개 예고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사무총장 대변인 스테판 두자릭은 1일 보도자료에서 ”사무총장은 핵·미사일 시험 모라토리엄을 종결할 수 있음을 시사한 북한의 발표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사무총장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이 재개되지 않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핵 비확산은 글로벌 핵 안보에 있어서 근간이며 반드시 보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사무총장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질 대화 재개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 번 표했다”며 ”외교적 관여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전원회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새로운 전략무기”를 예고하는 한편,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위해 중단했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켜주는 대방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 이상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근거가 없어졌”다고 언급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사람”이라며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김 위원장이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예고한 ‘새 전략무기’가 신형 엔진을 탑재한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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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