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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정찰기가 새해 첫 날에도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미국의 감시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 허완
  • 입력 2020.01.01 17:33
(자료사진) 미국 해군 소속 EP-3E 정찰기.
(자료사진) 미국 해군 소속 EP-3E 정찰기. ⓒHandout . / Reuters

미군 정찰기가 새해 첫날에도 남한 상공에서 포착됐다.

1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EP-3E ‘에리스 II’ 정찰기가 남한 상공 2만5000피트(약 7.6km)에서 비행했다.

EP-3E는 지상과 공중의 모든 신호를 포착해 분석하고, 미사일 발사 전후 나오는 전자신호와 핵실험 시 전자기 방사선 신호 등도 포착 가능한 정찰기다.

 

전날에는 미 공군의 RC-135S(코브라볼)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동해 상공에서 비행했으며, 미 공군 RC-135W(리벳조인트)는 남한 3만1000피트(약 9.4㎞) 상공에서 이틀째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군의 정찰기들은 북한의 새해 도발에 대비해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군 정찰기들은 앞서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한 뒤 11월 말부터 한반도 인근 활동을 크게 늘리고 있다. 12월 중순부터는 거의 매일 정찰 비행이 이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우리는 가시적 경제 성과와 복락만을 보고 미래의 안전을 포기할 수 없다”라며 ”세상은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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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