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1월 01일 14시 56분 KST

북한의 '새 전략무기' 경고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 : "김정은은 약속 지킬 사람"

일단 감정적인 대응은 피한 채 '좋은 관계'를 재차 강조했다.

JIM WATSON via Getty Images
US President Donald Trump and First Lady Melania Trump speak to the press outside the grand ballroom as they arrive for a New Year's celebration at Mar-a-Lago in Palm Beach, Florida, on December 31, 2019. (Photo by JIM WATSON / AFP) (Photo by JIM WATSON/AFP via Getty Images)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비판하며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를 위협한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약속을 지킬 사람”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자신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업무 휴가’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김 위원장의 입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를 좋아한다. 우리는 잘 지낸다.” 트럼프 대통령이 운을 뗐다. ”그는 그의 나라를 대표하고 나는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협상을)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Tom Brenner / Reuters
U.S. President Donald Trump arrives at the Mar-a-Lago resort in Palm Beach, Florida, U.S. December 31, 2019. REUTERS/Tom Brenner

 

″하지만 그는 계약서(contract)에 서명했다. 그는 비핵화에 대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1번이 비핵화(에 관한 내용)이다. 싱가포르에서 한 거다. 나는 그가 약속을 지킬 사람이라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다.

그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그가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안다. 나는 그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름다운 꽃병이었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에도 북한이 예고한 ‘선물’이 ”아름다운 꽃병”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일단 북한의 ‘경고‘에 대해 감정적이거나 직접적인 대응은 피한 채 ‘좋은 관계’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김 위원장의 발언이 조선중앙통신 보도로 알려진 직후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만 내놨다. 북한을 자극하는 대신 대화의 판을 깨지 않는 데 일단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