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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01일 12시 57분 KST

문재인 대통령과 1월 1일 산행을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

경자년 새해를 맞아 서울 아차산 산행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서울 아차산 산행을 한 가운데 문 대통령과 함께 등산한 의인(義人)들의 면면에 눈길이 모인다.

문 대통령은 1일 2019년을 빛낸 의인 7명과 함께 경기 구리시 아천동 아차산을 올랐다.

뉴스1/KTV

이 자리에는 △이주영 안동강남초등학교 교사(29) △신준상 서해5도 특별경비단 경사(41) △이단비 양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사(29) △임지현(에이톤) 가수 겸 작곡가 △박기천 자영업자(43) △최세환 대학생(24) △윤형찬 대학생(23)이 함께 했다.

교사 이주영씨는 지난해 12월12일 화재에 대피하지 못하고 4층 교실 창밖에 매달린 2명의 학생을 구조한 의인이다. 자신이 다량의 연기를 마시면서도 1명은 교실 안으로 끌어올리고 또 다른 1명은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추락하지 않도록 끝까지 붙잡았다.

해양경찰인 신준상 경사는 지난해 7월5일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계곡에서 휴가 중 계곡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 후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귀가했는데, 이후 TV에서 신 경사를 알아본 한 시민의 제보로 선행이 세상에 알려졌다. 신 경사의 선행을 목격한 한 시민은 TV에서 서해 북방한계선 불법 진입 중국 선박을 단속하는 신 경사의 모습을 보고 해경 홈페이지에 ‘선행을 감춘 해경, 칭찬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소방사 이단비씨는 지난해 9월7일 휴무일을 맞아 남편 및 남편 친구(모두 소방관)와 함께 지인의 결혼식에 가던 중 터널 앞에서 전복 승용차를 발견하고 솔선수범해 상황을 정리했다. 이 소방사 등은 통행 중인 차량들을 우회 유도하고 전복된 차량에서 엄마(32)와 아들(6)을 구조, 휴대하고 있던 구급장비로 응급처치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에이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가수 임지현씨는 작년 11월30일 서울 마포구 주택가에서 길을 가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쫓아가 제압한 후 경찰에게 인도하면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박기천씨는 지난해 11월3일 인천시 을왕리 선착장에서 만취 상태로 물에 빠져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어가 구조했다.

대학생 최세환씨는 작년 3월30일 신호를 위반하고 질주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질주 차량을 추격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경찰의 범인 검거를 지원했다.

또 다른 대학생 윤형찬씨는 지난해 2월4일 순직한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아들이다. 응급환자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 등을 주도한 윤 센터장은 설 전날 병원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와대는 ”윤씨는 자신의 군(軍)복무 중 청와대를 방문한 어머니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아버지를 기억하고 가족들을 위로해준 것에 대해 감사 편지를 전달한 바 있다”며 ”직접 고인을 모실 순 없지만 국가사회발전 유공자로 지정된 민간분야 인사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윤씨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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