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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호 인재' 최혜영 교수가 정치에 뛰어든 계기는 자유한국당이다

”법안을 통해 여성 장애인의 임신, 출산,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뉴스1

최혜영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40)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해 영입한 인재 1호다.

발레리나가 되길 꿈꿨던 최 교수는 24살에 교통사고를 당해 척수장애인이 되었으며, 사회복지학 공부를 시작해 박사 학위를 땄다.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등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활동해온 최 교수가 정치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일까. 

ⓒ뉴스1

최 교수는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의 유치원 3법 반대를 보면서 정치를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결국은 유치원 3법 연내 처리가 불발됐는데 그걸 보면서 유아를 위한 법안도 무산시키는데 과연 장애인의 권리를 생각해줄까 싶었다”며 ‘이대로 방관만 하고 있어도 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결국 정치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최 교수 ”제가 조금이나마 장애인을 위해서 정책을 만든다면 이 땅의 장애인들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뜻 하겠다고 대답했다”며 ”(장애인 영입을) 단지 이벤트가 아닌 장애인을 위한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게 제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가 국회의원이 되어 발의하고 싶은 법안은 여성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것이다.

최 교수는 ”엄마가 되기 위해 검진을 받는데 병원에는 저를 위한 진료대 하나조차 없었다. 겪어보지 못하면 절대로 알 수 없는 부분”이라며 ”법안을 통해 여성 장애인의 임신, 출산,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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