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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이 수상 소감에서 세상을 떠난 발달장애인 처남을 언급했다 (영상)

류수영의 처남이자 배우 박하선의 동생은 지난달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MBC

배우 류수영이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로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류수영은 수상 소감에서 시청자와 자신의 가족에게 감사를 표한 뒤 마지막으로 지난달 세상을 떠난 처남을 언급했다.

류수영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고 있던, 정말 순수한 청년”이라고 처남을 언급하며 ”하늘나라로 간 처남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수영의 처남이자 배우 박하선의 동생은 지난달 12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2017년 JTBC ‘김제동의 톡투유’ 방송에서 동생이 발달장애인임을 밝혔던 박하선도 30일 자신의 SNS에 동생에 대한 추모의 글을 올렸다.

박하선은 ”같은 뱃속에서 태어나 니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며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라며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좀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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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박하선 #MBC 연기대상 #류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