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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는 손수건으로 다리를 묶고 청문회에 임했다 (사진)

다리 떨림 방지?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30일 오전 시작된 가운데, 추 후보자가 손수건으로 다리를 묶은 채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첫 질의자로 나서면서 ”천하의 추다르크도 청문회 하니까 역시 떠네요. 떨지 말고 하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추 후보자는 다리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 손수건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법무부장관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다리를 손수건으로 묶고 청문회에 임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다리를 손수건으로 묶고 청문회에 임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추 후보자는 검찰 개혁 의지를 밝히면서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검찰 인사 계획에 대해 묻자 추 후보자는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을 아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추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2018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울산시장 선거에 관여한 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2004년 16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 5일을 남기고 후원회 계좌에 정치자금 2억원가량이 남았는데, 약 3일에 걸쳐 차량을 사는 데 2천500만원, 출판 비용 1억원, 보좌진에 6천900만원을 지출했다”면서 ”후보자가 임기 종료 막판 이틀에 지출한 정치자금 내역을 보면 법무부 장관으로서 준법 의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울산시장 불법 선거 개입 의혹과 석사 논문 표절 건과 관련해 16명의 증인을 신청했지만 여당은 끝내 한 명도 못 받겠다고 답했다”면서 ”추 후보자는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거나 부실·거짓 자료를 제출할 시 처벌받는 법안까지 대표 발의한 사람인데 정작 본인 청문회에는 증인도 자료 제출도 하지 않으니 국무위원뿐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도 의심스럽다. 사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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