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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30일 09시 52분 KST

'소신 발언' 이후 김구라가 논란이 된 박나래와 김성주에 대해 한 말

김구라의 말대로 MBC 방송연예대상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인 김구라는 28일 2019 SBS 연예대상 시상식 생방송 중 대상 후보로 호명되자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던’ 말을 했다. 4분여 간 이어진 그의 발언을 종합하자면, ”이런 돌려먹기식 시상식, 재미도 의미도 없고 별로”라는 내용이었다.

소신 발언이 계속되자 MC 김성주는 적당한 선에서 이를 끊으려 했고, MC 박나래는 ”김구라씨 진정하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방송 후 두 사람의 태도가 무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김구라는 직접 두 사람에게 위로와 해명의 말을 전했다.

MBC

김구라는 소신 발언 다음 날인 29일에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했다. MC 전현무는 전날 소신 발언을 한 김구라를 ‘연예대상의 남자’라고 칭했고, 김구라는 마이크를 잡고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

김구라는 ”(SBS에서) 유재석이 상을 받았는데 검색어에는 제가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나 죄송스럽기도 하다”라며 ”생각했던 것을 과장된 퍼포먼스로 이야기한 것인데 재미있게 봐 주셨더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PD분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다. 한 PD는 자기가 본부장이 되면 개혁적인 조치로 없애보겠다는데, 그 사람이 본부장이 될 ‘깜’이 아니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상은 받을 사람이 받아야 하고, 방송사도 상을 줘서 표가 나야 하고, 받는 사람도 받을 만 하다고 느껴야 한다”며 ”거기에 부합하지 않는 게 저랑 그리고 몇 분이 있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또 ”이 3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은 박나래 아니면 유재석”이라며 ”어제 유재석이 (SBS에서 대상을) 받은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SBS

김구라는 ”연예대상이 위기라고 얘기했지만 MBC는 박나래냐 유산슬이냐의 양강 구도로 가고 있기 때문에 MBC 시청률은 기대해도 좋겠다”라며 ”이런 기대감 때문에 여러 본부장들이 기득권을 놓지 못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끝으로 김구라는 ”어제 나 때문에 (SBS에서 MC를 본) 김성주와 박나래만 욕을 먹고 있다고 하더라”며 ”제가 과장된 퍼포먼스를 하니까 예능적인 리액션을 해 준신 것이다.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괘념치 마시라”고 위로를 전했다.

한편 김구라의 예언대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은 3사 연예대상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래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3사 연예대상 시청률.

  • KBS: 1부 7.6%, 2부 7.7%
  • SBS: 1부 8.4%, 2부 12.7%
  • MBC: 1부 11.0%, 2부 14.7%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